[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캡틴'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과 최종전에 뛰지 못한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24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성용이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왼쪽 종아리 근육이 늘어났고 2주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23일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막판 엑토르 에레라의 발에 왼쪽 종아리를 차였다. 이미 3명의 교체 선수를 활용해 기성용은 끝까지 뛰었다.
경기 후 목발을 짚고 인터뷰 없이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갈 정도로 기성용의 상태는 나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에 복귀해 휴식을 취한 뒤 검진을 받았고 염좌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 결과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염좌 판정을 받았고 근육이 약간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성용은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예정된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 출전은 어렵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독일을 2골 차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겨주면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기성용의 결장으로 경기 운영에 대한 고민을 안고 나서게 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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