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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센추리클럽 자축골' 우루과이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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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1-0 사우디아라비아] 수아레스 선제골 끝까지 지켜 승리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A매치 100번째 출장을 자축하는 골로 우루과이를 16강으로 이끌었다.

우루과이는 러시아 로스토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전반 22분 터진 수아레스의 대회 첫번째 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지난 이집트와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자국 언론의 비난을 받았던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아울러 자신의 100번째 A매치에서 52번재 골을 기록하며 스스로를 축하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도 패배하면서 이집트와 함께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초반부터 우루과이의 페이스였지만 종종 사우디아라비아가 역습을 시도했다. 빠른 선수를 위주로 베스트일레븐을 꾸린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에게 0-5로 졌을때보다는 빠르게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중원과 수비 라인이 워낙에 견고해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던 와중 전반 23분 수아레스가 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산체스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수아레스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FIFA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완벽한 선제골이었다.

이후 우루과이는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게 공 소유권을 내주면서도 단단한 수비로 위협적인 장면은 거의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두 선수가 만드는 역습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보다 위협적인 경우가 많았다.

1-0으로 접어든 후반에도 우루과이는 여유로웠다.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와 마티아스 베치노 등 중원서 뛰던 선수들을 제외하고 디에고 락살트와 루카스 토레이라 등 젊은 선수들을 투입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우루과이는 강하게 사우디를 압박하면서도 무리한 공격은 거의 시도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어떻게든 찬스를 만들기 위해 패스를 주고 받아봤지만 우루과이의 수비가 워낙 견고했다. 되레 카바니가 수비 3명을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수아레스의 슈팅도 아쉽게 벗어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막판까지 공을 돌리는 데 급급했다. 제대로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1-0, 우루과이의 승리로 끝났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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