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강정호는 소속팀 합류 후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고 있다. 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유격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그는 2루타 하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싱글A 타율은 종전 3할8푼1리에서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로 올라갔다.
눈에 띄는 점은 장타 숫자다. 10안타 중 절반인 5안타를 홈런 3개와 2루타 2개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1회초 1사 3루 상황에 첫 타석에 나왔다. 밀어 친 타구는 우익수 뜬공이 됐다. 3루 주자가 태그업해 홈을 밟아 강정호는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11타점째다.
3회초 다시 한 번 외야로 타구를 보냈으나 이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밀어친 것이 효과를 봤다.
우익수쪽 2루타가 됐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3경기 연속 장타다. 그는 지난 7일 플로리다 파이어 프로그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전 홈런에 이어 전날(9일) 탬파전 2루타까지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탬파에서 뛰고 있는 박효준은 유격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4푼7리(174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 한편 탬파는 11-2로 브레이든턴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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