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차해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7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18 VNL 여자부 4주차 15조 3차전에서 터키(세계 12위)를 맞아 세트 스코어 0-3(19-25 21-25 23-25)으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4주차를 1승 2패로 마감했다. 5승 7패 승점14를 기록했고 터키는 9승 3패 승점 28이 됐다.
김연경(엑자시바시)이 두팀 힙쳐 가장 많은 14점을 올렸고 이재영(흥국생명)도 9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으나 터키에 고전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터키는 제하 구네스와 멜리아 이스밀로구가 각각 12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메르엠 보즈와 세이마 에르칸도 각각 9, 8점씩을 보탰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고르게 활약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상대에 흐름을 내줬다. 김연경이 시도한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터키에 리드를 허용했다. 이재영의 공격도 상대 블로킹에 막히는 바람에 좀처럼 반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1세트를 먼저 내줬다.
2세트는 1세트보다 잘 풀어갔다. 그러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1-13 상황에서 김연경이 후위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라인을 밟았다. 이어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막혔고 세트 중반에는 서브 에이스를 내주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1, 2세트릉 연달아 내준 한국은 3세트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4-0까지 앞서갔다. 세트 중반까지도 흐름이 좋았다. 그러나 터키의 거센 반격에 흔들렸고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내주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세트 후반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하지만 범실이 뼈아팠다. 한국은 22-23 상황에서 서브 범실로 실점했고 터키는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차해원호'는 마지막 5주차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이 참가하는 5주차 경기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다. 한국은 미국(세계 2위) 세르비아(세계 3위) 아르헨티나(세계 11위)와 각각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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