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배우 임원희가 사랑을 꾀어내는 달콤한 말로 중년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최고의 호텔 중식당 화룡점정의 메인셰프 '왕쓰부' 왕춘수 역으로 활약 중인 임원희는 '칼판 퐈이야!'를 외치는 카리스마 셰프부터 로맨틱 돌진남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29일 방송된 15회, 16회에서는 왕춘수가 과거 연인사이였던 채설자(박지영)와 우연히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찜질방에서 마주친 이들은 서로를 단번에 알아보며 묘한 기류를 형성,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임원희의 강렬한 눈빛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20대 시절 불같은 사랑을 나눴던 왕춘수와 채설자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났다. 바로 왕춘수가 채설자의 돈을 가지고 한국으로 도망 왔던 것. 왕춘수는 "미안하다. 보고 싶었다"며 무릎까지 꿇었다.
왕춘수는 돈을 갚는다며 "100배도 줄 수 있다. 결혼했니?"라는 달콤한 말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기 시작, 채설자에게 '잘못했다잘못했다', '넌여전히이쁘구나'라는 송금 메모와 함께 돈을 입금하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어 채설자와 연락이 닿은 왕춘수는 그녀와 만남을 위해 약속장소에서 기다렸지만 결국 문자로 거절당했다.
임원희는 사랑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열혈 사랑꾼으로 완벽 변신해 카리스마 '왕쓰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임원희의 연기만큼 개성 넘치고 매혹적인 로맨스가 시작을 알리면서 앞으로 보여줄 욕망 가득한 카리스마 셰프와 저돌적인 열혈 사랑꾼에 기대가 모아진다.
임원희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기름진 멜로'의 새로운 재미 요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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