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장영석(26)이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그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도중 투구에 맞았다. 공에 맞은 부위가 문제가 됐다.
장영석은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4회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투수 김원중이 던진 4구째 몸에 맞았다.
김원중이 던진 공이 장영석의 머리쪽으로 향했다. 헬멧에 공이 맞아 큰 부상은 피했지만 장영석은 바로 대주자 허정협으로 교체됐다.
그는 구장 근처에 있는 고대 구로병원으로 후송됐고 머리 부위에 검사를 받았다. 다행이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았다.
넥센 구단 측은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영석은 당일 첫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쳤다.
한편 김원중은 장영석에 허용한 사구로 퇴장 당했다. '헤드샷 규정'에 따라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 보호를 위해 속구를 던져 타자 머리를 맞힌 투수는 고의성 여부와 상관 없이 자동 퇴장 조치한다. 김원중은 올 시즌 개막 후 5번째 헤드샷 퇴정 사례가 됐다.
김원중에 앞서 4명이 있었다. 김민우(한화 이글스)가 지난 3월 29일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번째가 됐다. 이어 4월 27일 롯데와 경기에서 배영수(한화), 5월 23일 한화를 상대로 이영하(두산 베어스)가 같은 이유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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