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 탈출이 우선 과제가 된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롯데는 25일부터 27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넥센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좋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치른 주중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6-7 패)부터 4연패 중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5일 넥센과 맞대결을 앞두고 "삼성과 3연전은 경기를 잘 못풀어갔다"면서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오늘 무조건 연패를 끊겠다"고 얘기했다.
조 감독은 "지난 22일 삼성전 이후 필승조가 등판하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모두 대기한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당일 김사훈(포수)과 배장호(투수)를 퓨처스(2군)로 보내고 대신 구승민(투수)과 나원탁(포수)을 1군으로 콜업했다.
조 감독은 "나원탁은 퓨처스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2군 코칭스태프에서도 '기회를 한 번 줘야 한다'는 보고가 올라왔다"고 콜업 이유를 설명했다.
나원탁은 올 시즌 개막 후 1군에서는 6경기에 나와 타율 1할1푼1리(9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퓨처스에서는 맹타를 보이고 있다.
그는 30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5리(92타수 29안타) 7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퓨처스 타자들 중에서 홈런과 타점 부문 팀내 1위에 올라있다. 조 감독은 "수비면에서도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구승민도 퓨처스로 내려간 뒤 4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4이닝을 소화했고 1구원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1군 성적은 지금까지 14경기에 나와 16.2이닝을 소화했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3.78이다.
한편 롯데는 넥센과 3연전 첫 경기에서 나경민(외야수)이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그는 중견수로 나온다. 전준우와 손아섭이 각각 좌, 우익수를 맡는다. 이대호는 당일 지명타자로 뛴다. 채태인이 1루수 미트를 손에 먼저 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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