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출루를 11경기째로 늘렸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5리에서 2할5푼6리(195타수 50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0-0이던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대니 더피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가 1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2루까지 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4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캔자스시티 중견수 휘트 메리필드가 공을 잘 잡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소속팀이 0-6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더피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캔자스시티 2루수 라이언 고인스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쪽으로 갔다. 전날(24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안타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타자 키너-팔레파가 병살타를 쳐 2루에서 아웃됐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노렸지만 바뀐 투수 팀 힐에게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 타선은 더피와 승부에서 애를 먹었다. 더피는 7.2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텍사스는 8회말 2사 3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적시타를 쳐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에 2-8로 져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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