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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1위 목표…지금 이순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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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중요하지 않지만 목표 있어야 부채질 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1위 등 솔직한 욕심을 드러내면서도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이 순간'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轉 'Her'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함께 앨범 발매 시간을 기다렸다. 팬들과 함께 앨범을 듣고 싶었고 실시간 반응을 함께 봤다. 1년 반만의 정규앨범이라 걱정도 됐다. 틈틈이 작업도 하고 어서 빨리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는 기록들을 언급하며 "항상 놀라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다. 주신 사랑에 대해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정말 열심히 음악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성과나 목표에 대해서도 말했다.

RM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이다. 외국에 가서도 행보나 목표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는데, 아직 올라가야 할 것은 많다. 빌보드 '핫100' 1위도 안 해봤고 일본에서 스타디움 투어도 못해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6년차가 되다보니 어떻게 이 경쟁을 뚫고 왔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오늘 있을 '컴백쇼' 녹화를 하고 8월에 있을 투어나 콘서트를 최선을 다하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RM은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숫자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목표가 있어야 부채질이 된다. 저희끼리는 '빌보드200' 1위가 목표였고 '핫100'은 지금까지 28위가 최고 순위인데 10위권에 가고 싶다. 10위권은 콘트리트로 불릴 만큼 치열한 곳이다. 10위권 들어가고 1위를 꿈꿔보자고 했다. 200차트에서 1위를 할지 모르겠지만 '핫100'에서 언젠가 1위를 해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슈가는 "'낙원'이라는 곡을 통해 꿈꾸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웃으며 "꿈이 크면 클수록 좋다. 그래미도 가고 싶고 스타디움도 가고 싶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도 되고 싶다.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입밖으로 꺼내기 힘들지만, 입밖에 나온 순간 그것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앞서 공개된 앨범이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표현했다면,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는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았다. 타이틀곡 'FAKE LOVE'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이번 앨범의 테마를 명확히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LOVE YOURSELF 轉 'Tear'를 공개했으며 타이틀곡 'FAKE LOVE'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방송되는 엠넷의 컴백 특집 프로그램 'BTS COMEBACK SHOW'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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