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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 칸 마켓서 미국·유럽·아시아 국가 선판매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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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시사 만석에 발 돌린 바이어도"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물괴'가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들에 선판매됐다.

21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물괴'(감독 허종호,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미국, 중국, 영국 및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권에 판매가 완료됐다.

'부산행'의 아시아 지역 배급사인 클로버필름(Clover Films)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의 판권을 구매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던 대만에 이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에서 '물괴'의 흥행성에 일찌감치 관심을 보이며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대작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 작품성까지 두루 갖춘 영화들을 배급해온 독일의 코흐미디어(Koch Media)도 판권을 구매했다. 일본, 홍콩 등에서도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며 추가 계약 체결이 예상되고 있다.

칸 마켓의 공식 시사는 만석을 기록해 돌아가는 해외 바이어들마저 속출했다는 것이 해외배급사의 전언이다.

영화를 본 이들은 "오랫동안 한국형 크리쳐 무비를 기다려왔다. 놀라운 CG효과는 물론 감정에 호소하는 뛰어난 스토리까지 '물괴'는 우리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켜주는 작품이다"(Dan Tran, Blue Lantern 구매 담당), "한국형 크리쳐 무비에 흥미를 느꼈다. 올바른 선택을 했음을 확신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에 흥행 행진을 이어갈 큰 기회가 될 것이다"(Lim Teck, Clover Films 대표이사)라고 전했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듣도 보도 못했던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명민, 김인권, 걸스데이 멤버이자 연기자 이혜리, 박희순, 이경영,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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