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4년 만에 은반 위에 선 '피겨 여왕' 김연아(28)는 여전했다.
김연아는 2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을 통해 4년 만에 돌아왔다. 2014년 5월 아이스쇼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던 김연아는 이날 1부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다.
관중석의 3천9백여 관중은 김연아의 등장에 환호했다. 새 갈라 프로그램도 들고 나왔다. 영화 팬텀 스레드의 배경음악인 조니 그린우드의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보여줬다.
화려했던 점프 기술은 없었지만, 아름다운 몸짓과 특유의 표정 연기로 팬들을 홀렸다. 피아노 연주라 흐르는 가운데 흰색 바탕에 꽃이 수놓아진 드레스를 입고 나와 아이스링크를 압도했다. 3분이 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박수가 쏟아졌다.
'김연아 키즈'로 불리는 유영, 임은수, 김예림은 물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7위에 오른 최다빈도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제프리 버틀, 패트릭 챈, 스테판 랑비엘은 물론 메건 듀하멜-에릭 래드포드(이상 캐나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이상 프랑스) 조,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이상 캐나다) 조,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 선수들도 대거 등장했다.
김연아는 2부 피날레 무대의 선두로 나서 연기를 주도했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연기를 끝냈고 팬들은 기립 박수로 출연진에게 환호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연아가 등장하는 아이스쇼는 2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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