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결승타' 한화, LG 잡고 '3연승 신바람'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성열의 맹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한화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9회초 터진 이성열의 결승타를 지키면서 4-3 짜릿한 승리를 만들었다.

이 승리로 한화는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연승 뒤 패배를 당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성열이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5회말 추격하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9회초 결승타를 쳐내면서 웃었다. 선발 배영수는 4.1이닝동안 7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조기 강판된 것이 아쉬웠지만 내용은 좋았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3회초. 장타와 실책이 화를 불렀다. 이천웅의 타구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가 됐다. 이어진 유강남의 타구는 2루수 방면으로 흘렀다. 이 공을 정은원이 놓치며 뒤로 흘렀다. LG가 1점을 선취했다.

4회에도 단 두 방의 안타로 점수를 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좌중간 담장쪽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이용규가 몸을 날렸지만 공이 뒤로 흘렀다. 김현수의 3루타로 기록됐다. 이어진 채은성이 좌중간 적시타로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유강남의 안타까지 터지면서 3-0이 됐다.

5회 한화가 이성열의 시즌 5호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6회에도 1점을 추가하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히 맞섰다. 8회말까지 양팀은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9회초 흐름이 바뀌었다. 송광민과 제라드 호잉이 가까스로 안타를 쳐내면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김태균이 병살을 쳤지만 송광민은 살아 3루까지 갔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엔 이성열. 그는 LG 마무리 정찬헌의 4구째를 타격해 중견수 방면으로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주자 송광민이 홈를 밟아 점수를 냈다. 정우람이 9회말을 무사히 막으면서 한화의 승리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