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대현(LG 트윈스)과 배영수(한화 이글스)가 모두 제몫을 다했지만 승패는 갈리지 않았다.
김대현과 배영수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각각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 흐름만 놓고 보면 배영수가 우위였다. 그는 5월 들어 치른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승패는 없었지만 구위 자체는 좋았다. 반면 김대현은 5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2경기서 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6.55로 시즌 평균자책점인 4.40을 웃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에선 두 선수 모두 제몫을 다했다. 배영수는 4.1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김대현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면서 막아냈다.
점수를 먼저 내준 것은 배영수였다. 3회말 이천웅에게 중견수 뒤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유강남의 타구가 2루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연결되며 1점을 먼저 내줬다. 이어진 4회에도 장타에 울었다. 김현수의 타구는 이용규가 몸을 날렸지만 뒤로 흘렀고 3루타가 됐다. 이어진 채은성이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뽑았고 후속 이천웅과 유강남이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결국 그는 4.1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대현은 4회까지는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한화 타선을 요리하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5회초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은 후 이성열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남겼다. 그리고 6회초엔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송광민을 병살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정은원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이 이닝을 소화한 후 마운드를 최성훈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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