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배영수(37, 한화 이글스)와 이제 막 떠오르는 토종 샛별 김대현(21, LG 트윈스)이 맞대결을 펼친다.
김대현과 배영수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와 LG전에 나란히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나이차가 16살이나 나는, 그야말로 '신구 대결'이다.배영수는 지난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마운드를 건강히 지키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통산 성적은 136승118패 3세이브 평군자책점 4.42. 여기에 통산 탈삼진 1천407개는 현역 1위이자 KBO리그 역사상 그를 포함해 6명 밖에 달성한 적이 없는 대기록이다.
반면 김대현은 이제 막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6년 LG에서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 지난 시즌 데이비드 허프(현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빠진 자리에 선발 투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통산 성적은 36경기 등판 7승9패 평균자책점 5.06.
기록만 보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지만 올 시즌 두 투수 모두 괜찮은 흐름으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어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우선 베테랑 배영수는 7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하고 있다. 승수는 적지만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특히 5월 들어 페이스가 상당하다. 2경기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LG와 경기에선 5이닝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경기인 11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선 올 시즌 가장 많은 7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플러스로 기염을 토했다. 두 경기 모두 아쉽게 노디시전에 그친 것이 옥에 티였다.
반면 김대현은 2승2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다. 승수는 배영수보다 많지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4월 성적은 3.86으로 좋았지만 5월 들어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선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직전 경기인 지난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팀의 흐름은 두 팀 모두 나쁘지 않다. 한화는 KT 위즈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고 LG 또한 삼성과 경기를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한 팀은 패하기 마련이다. 신구 토종 선발들의 어깨에 팀의 연승 행진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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