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1개를 추가했음에도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종전 0.242)로 낮아졌다.
첫 4타석에서 내리 침묵한 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1회초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버그먼과 맞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4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6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고, 8회 4번째 타석에선 상대 구원투수 닉 빈센트를 상대로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텍사스가 4-0으로 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기어이 안타를 뽑아냈다. 댄 알타빌라와 맞선 추신수는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타구가 빗맞아 2루수 쪽으로 굴러갔다. 시애틀 내야진은 주로 잡아당기는 추신수의 성향을 고려해 오른쪽으로 대거 이동해 있었는데, 2루수 앤드루 로마인이 부리나케 달려나와 공을 잡고 1루로 던졌지만 추신수의 발이 좀더 빨랐다. 내야안타로 기록됐고, 텍사스는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추신수의 시즌 16번째 타점이었다.
텍사스는 0-0 동점이던 8회초 딜라이노 드쉴즈의 적시타로 1점을 얻은 뒤 9회 대거 4점을 추가해 결국 5-1로 승리했다. 시즌 17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텍사스의 45세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은 7.2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2승(1패) 째를 기록했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은 이날 뉴욕 메츠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토론토는 12-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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