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전날 무안타 침묵을 씻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5리(종전 0.238)로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댈러스 카이클과 맞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2루에 진출한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서 아웃됐다.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0-3으로 뒤진 6회에도 헛바람을 가르며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상대 구원투수 엑토르 론돈과 맞선 그는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또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지난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 만이자 올 시즌 14번째 멀티히트였다.
공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비에선 첫 실책을 기록하며 아쉬움도 남겼다. 텍사스가 0-5로 뒤진 7회말 상대 타자 유리엘스키 구리엘이 뜬공 타구를 잡지 못해 타자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구리엘이 후속 타자들의 타격으로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추신수는 안 줘도 줘는 점수를 자신의 실책으로 허용한 셈이 됐다.
경기는 추신수의 타석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가 1-6으로 패했다. 2연패를 기록한 텍사스는 16승2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탈출에 또 다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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