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론 하워드 감독이 영화를 처음으로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7시30분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 뤼미에르대극장에서는 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이하 한 솔로, 감독 론 하워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상영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론 하워드 감독을 비롯해 엘든 이렌리치(한 솔로 역), 영화의 주역 에밀리아 클라크(키라 역), 탠디 뉴튼(발 역), 피비 월러-브리지(L3-37 역), 요나스 수오타모(츄바카 역), 우디 해럴슨(토비아스 베킷 역) 등이 참석했다. 영화 인기 캐릭터인 츄바카와 스톰트루퍼 코스튬도 등장해 레드카펫에 모인 팬들의 뜨거운 열광을 이끌어냈다.
론 하워드 감독은 '한 솔로'를 통해 처음으로 '스타워즈' 시리즈 연출을 맡았다. 그는 영화 '뷰티풀마인드'로 제74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제5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레드카펫에서 진행된 현지 방송사 카날플러스와 인터뷰에서 론 하워드 감독은 '한 솔로'를 처음 선보이게 된 소감을 비롯해 자신의 첫 '스타워즈' 시리즈로 팬들을 만나게 된 감흥도 알렸다.
감독은 "기분이 너무 좋다"고 프리미어 참석 소감을 말한 뒤 "(영화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에) 항상 놀라울만큼 흥분된다"며 "특히 '스타워즈' 시리즈는 모든 행성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아닌가. 그들에게 한 번에 이야기를 전하기에 칸 레드카펫은 최적의 장소"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스타워즈'의 세계에 입성하게 된 소감을 묻자 감독은 "아주 흥분된다"며 "이 시리즈의 오랜 팬이었다"고 말했다. 론 하워드 감독은 '스타워즈' 시리즈가 오랜 사랑을 얻어온 이유로 유머와 모험이 깃든 이 시리즈의 특별한 재미를 꼽기도 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최근작인 '로그 원'이 시리즈와 별개의 독립적 서사로 사랑받은 것과 비교해선 '한 솔로' 역시 이전 영화들을 보지 않고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라 소개했다. 감독은 "이전 시리즈를 보지 않는다 해도 이야기에 몰입하거나 즐기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 솔로'는 앞서 LA프리미어를 통해 일부가 공개됐고 칸 비경쟁부문 상영을 통해 영화 전편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칸국제영화제를 세계 첫 상영의 무대로 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는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주인공 한 솔로가 예상치 못한 팀에 합류, 상상을 초월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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