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애어른' 권창훈(24, 디종FCO)이 시즌 막판 다시 한번 화끈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권창훈은 1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 OSC와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서 리그 11호골을 넣었다.
훌리오 타바레스와 투톱으로 나선 권창훈은 전반 11분 강한 압박으로 골을 만들었다. 상대 수비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시도하자 따라붙어 태클을 시도했다. 볼을 막은 뒤 빈 골문을 향해 골을 터뜨렸다. 전방 압박으로 스스로 만든 골이나 다름없다.
지난 7일 갱강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리그 11번째 골이다. 지난 2013년 수원 삼성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권창훈은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수원에서 10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또, 오는 20일 앙제와 시즌 최종전에서 한국인 리그앙 최다 득점(2011~2012 시즌 박주영, 12골) 타이 기록에도 도전한다. 두 골을 넣은 최다 득점이다. 페널티킥으로 4골이나 넣었던 박주영과 달리 권창훈은 순수한 필드골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디종은 권창훈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6분과 추가시간 레온 모티바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디종은 12승9무16패(승점 45)로 13위를 유지했다.
트루아의 석현준(27)은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전에 선발로 나서 70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슈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후반 25분 아다마 니아느와 교체됐다.
1-1로 비긴 트루아(33점)는 강등권인 1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AS모나코와 최종전을 무조건 이겨놓고 틀루즈(34점)가 갱강에 패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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