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연패를 3경기에서 마감했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넥센은 1회초 대거 5점을 내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빅이닝을 이끈 원동력은 홈런이다.
대포를 가동한 주인공은 마이클 초이스(29)다. 그는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시원한 타구를 외야로 보냈다.
그는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7호)를 쳤다. 두산과 맞대결에서 대포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초이스는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7번 타순으로 나왔고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오랜만에 홈런 나와 기분이 좋다"며 "초반 점수를 넉넉하게 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타순 변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초이스는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다"며 "평소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때도 뒤돌아봤다. 초이스는 "부상에서 100%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며 "부상 때문에 경기에 뛰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휴식을 취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초이스의 타순 변경이 오늘 만큼은 제대로 좋은 '선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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