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20)가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이정후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헸다. 그는 소속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이정후는 KT 선발투수 주권이 던진 4구째 포크볼(136㎞)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2호)이 됐다.
넥센은 이 한방으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는 앞선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주권에게 당하지 않았다.
이정후가 올 시즌 첫 홈런을 친 상대도 KT였다. 그는 지난달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발투수 류휘운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쳤다.
넥센은 당시 10-2로 KT에 승리했다. 이정후는 30일 만에 다시 한 번 대포를 가동했다. 한편 넥센은 3회 현재 4-0으로 KT에게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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