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28)가 두 경기 연속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로하스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큰 타구를 날렸다.
그는 1사 2루 상황에서 KIA 선발 임기영이 던진 2구째 체인지업(121㎞)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9호)가 됐다.
KT는 로하스의 한 방으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앞선 3회말에는 박경수가 2점 홈런(시즌 7호)를 쳐 리드를 잡았다. 투런포 2방으로 점수를 낸 것이다.
로하스는 전날(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전에서도 손맛을 봤다. 스위치 타자인 그는 전날 만루홈런(시즌 8호)을 쳤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오른쪽 타석에서 쳐낸 첫 번째 홈런이었고 이날 KT는 유한준의 홈런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치며 9-2로 KIA에 이겼다.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로하스는 앞으로 홈런 하나를 더하면 2시즌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한다. 그는 지난해 18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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