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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이해창, KBO리그 최초 '한만두'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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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8 두산]강백호 4호포…최대성 '최악의 하루'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 팀이 한 이닝에 만루홈런 두 개(한만두)를 쳐내는 진기록이 나왔다.

kt 위즈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 8회말 로하스와 이해창의 만루홈런으로 등으로 무려 9점을 뽑았다. 한 이닝 만루홈런 2개는 KBO리그 사상 처음인 진기한 기록이다.

kt가 11-8로 앞선 7회말 선두 박경수가 좌전안타를 때리면서 봇물 터지듯 kt 타선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후속 이해창의 좌전안타와 박기혁의 삼진으로 조성된 1사 1,2루. 오태곤이 좌측 2루타로 박경수를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김동욱의 볼넷으로 상황은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지난해까지 kt 유니폼을 입은 두산 구원투수 최대성으로부터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16-8로 크게 벌어졌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윤석민의 내야땅볼에 이어 황재균, 유한준의 연속안타, 타자일순한 박경수는 볼넷으로 살아나가 다시 2사 만루. 다음 타자 이해창은 역시 최대성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만루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이해창으로선 한 이닝 2안타를 기록한 순간이기도 했다. 반대로 최대성으로선 한 이닝 동안 만루홈런 2개 포함 무려 9실점하는 악몽을 경험했다.

8회말 kt의 공격이 끝나자 스코어는 무려 20-8이 됐고, 경기는 이 점수 그대로 막을 내렸다.

이날 kt 타선은 두산 마운드를 정신없이 두들기며 완승의 토대를 구축했다. 특히 '슈퍼 루키' 강백호는 좌익수 겸 2번타자로 나서 3회말 우월 3점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강백호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홈런 4개째를 기록하는 괴력으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운 모습을 이어갔다.

이날 kt 타자 중 모두 9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 중 3안타를 때려낸 선수도 3명(유한준·박경수·박기혁)에 달했다. 두산 타선도 13안타 8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믿었던 마운드가 초토화되면서 잊고 싶은 패배를 당했다.

최대성 외에 선발 장원준도 3.2이닝 8피안타 2사사구 8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kt 선발 주권 또한 4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난타를 당했지만 심재민, 고창성, 배우열 구원투수들이 5이닝을 합작 무실점으로 막은데다 타선이 무섭게 폭발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피했다. 5회 등판,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한 심재민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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