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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김연지와 결혼…암 투병도 이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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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에게 고맙고 감사,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 투병에도 곁을 지켜준 연인 김연지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26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씨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데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상무는 소속사를 통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주었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며 약속했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곡 작업을 계기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직접 열애를 공개했다. 김연지는 유상무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도 응원하고 위로하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두 사람은 앞서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에도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고백한 바 있다.

유상무는 지난해 11월 열애설 직후 SNS를 통해 "모든 걸 포기하고 내 옆에 있어 주는 사람. 날 만나서 늘 힘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사람. 아픈 건 난데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무섭고 두려울 텐데. 내색하지 않는 사람. 미안해. 미안해"라며 "부디 나로 인해 더이상 상처 받지 않기를. 부디 나로 인해 너가 조금은 웃을 수 있기를 부디"라며 연인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김연지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그냥 지금은 그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뿐이다. 오빠가 마지막 치료를 마친 것에, 오빠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희망에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대장암 투병 후 건강을 회복 중인 유상무는 김연지와 결혼을 약속,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팬들도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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