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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 휴스턴전 '5.1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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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8-7 휴스턴]승패 기록하지 않아…소속팀은 역전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본 출신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4번째 선발 등판에서 빈손에 그쳤다.

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오타니는 5.1이닝 동안 98구를 던졌고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도 7개 잡았지만 볼넷도 5개를 허용했다. 그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노 디시전 게임'으로 경기를 마쳤다. 2승 1패 성적을 그대로 유지했고 시즌 평균 자책점은 종전 3.60에서 4.43으로 올라갔다.

소속팀 에인절스는 휴스턴에게 8-7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은 오타니를 비교적 잘 공략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에인절스 타선은 두 점을 먼저 내 오타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는 2회말 2사 후 첫 실점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브라이언 매캔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 2루로 몰렸다. 후속타자 마윈 곤살레스는 오타니가 던진 161㎞짜리 패스트볼을 밀어쳐 적시타를 만들었다.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브레그먼이 홈으로 들어왔다.

에인절스가 4-1로 앞서고 있던 5회말 오타니는 장타를 맞았다. 선두타자 곤살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어 타석에 나온 데릭 피셔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피셔는 오타니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려 담장을 넘겼다. 4-3으로 앞서고 있던 6회말 오타니는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 율리 구리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타석에 나온 브레그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호세 알바레스가 후속타자 매캔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에인절스는 4-5로 역전 당했고 오타니의 승리도 날아갔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 안드렐톤 시몬스가 3점포를 쏘아 올려 8-5로 재역전했다. 에인절스는 휴스턴의 추격을 잘 따돌리며 한 점차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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