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올해 첫 슈퍼매치의 승자는 없었다.
수원 삼성이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서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홈 첫 승을 원했던 수원은 다음 경기에서 다시 승리 기회를 노리게 됐다. 승점 8점으로 5위다. 시즌 첫 승을 기대했던 서울은 5경기 무승(3무2패) 고리를 끊지 못하며 10위에 그쳤다.
양팀의 경기는 전반에는 조용했다. 두 구단을 관통하는 데얀이 주목을 받았지만 2분 슈팅을 시도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공격다운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22분 서울이 고요한의 패스를 에반드로가 슈팅했지만 역시 위력이 없었다.
수원은 골키퍼 신화용의 애매한 볼 처리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이 44분 프리킥을 얻었다. 안델손이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나갔다. 곧바로 코너킥에서 신진호가 올린 킥을 황현수가 헤더 슈팅했지만, 윗그물에 맞았다.
후반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고 수원이 6분 유주안을 빼고 바그닝요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울도 13분 박동진을 빼고 심상민으로 대응했다.
서울은 23분 신진호의 코너킥을 정현철이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핸드볼 파울이 지적됐다. 골은 취소됐고 경고가 주어졌다. 뒤이어 변수가 나왔다. 27분 수원 최성근이 정현철을 막는 과정에서 발등을 밟았고 VAR을 통해 퇴장이 선언됐다.
수적 우세가 된 서울은 30분 정현철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도 31분 이기제를 빼고 구자룡을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서울은 빠른 측면 공격으로 수원 수비를 흔들었지만,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에반드로가 44분 시도한 슈팅은 바깥 그물에 맞았다. 정확도가 계속 부족했다. 남은 것은 정확한 한 방이었지만 이 역시 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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