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 임정우(27)가 수술을 받는다. 류중일 LG 감독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임정우의 몸상태에 대해 말했다.
임정우는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시 구속 저하가 퓨처스(2군)행 이유로 꼽혔다.
류 감독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고 얘기했다. 수술이 불가피하다.
임정우는 오는 10일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한 뒤 12일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인대 재건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류 감독은 "팔꿈치 수술 받은 뒤 투수들이 더 강한 투구를 하는 것 같다"면서도 "임정우는 아직 나이도 젊은 편이고 병역 문제도 해결해야한다"고 걱정했다.
그는 지난 2016시즌 소속팀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다. 당시 28세이브(3승 8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어깨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17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2차 스프링캠프부터 1군에 합류했다. LG의 뒷문을 지킬 일순위 후보로 꼽혔으나 결국 이번 수술 결정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임정우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2경기에 나와 5타자를 상대했고 0.2이닝을 소화했다.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2루타 한개와 볼넷 2개를 내줬다.
LG는 같은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신정락(31) 이우찬(26·이상 투수)를 대신해 좌완 윤지웅(30)과 여건욱(23·이상 투수)을 1군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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