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4년 만에 스케이트화를 신는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다.
김연아의 매지니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는 5월2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릴 예정인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All That Skate) 2018'에 나설 출연진 명단을 3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출연자는 역시 김연아다. '특별 출연'이라는 항목으로 출연한다. 김연아는 2014년 5월 아이스쇼 이후 4년 만에 은판 위를 누빈다. 당시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뒤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으로 아이스쇼를 누빈 바 있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김연아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성원을 보내준 동계스포츠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아이스쇼에 특별히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평창 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이상 캐나다)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우승자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이상 프랑스), 여자 싱글 우승자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등 세계 최정상급 스케이터들이 나선다.
'스핀의 황제'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세계선수권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패트릭 챈(캐나다), 우아한 표현력의 '장인'인 제프리 버틀(캐나다), 평창올림픽 페어 동메달의 메건 두하멜-에릭 레드포드(캐나다)가 출연한다.
국내 초청선수로는 평창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7위에 오른 최다빈을 비롯해 한국 남녀 피겨의 대표주자 이준형, 박소연,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유망주로 꼽히는 임은수, 유영, 김예림이 나선다.
이번 아이스쇼의 안무는 김연아의 안무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윌슨이 맡는다. 2014년까지 올댓스케이트의 안무를 맡았던 윌슨은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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