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방송인 김생민의 성추문에 팬들도 등을 돌렸다. 공식 팬카페가 비공개 카페로 전환된 데 이어 추후 폐쇄를 예고했다.
2일 오후 '통장요정 김생민 팬카페' 운영자는 "이 카페는 비공개 카페로 전환됐다"라며 "폐쇄 시기 미정"이라고 밝혔다.
운영자는 "카페명을 바꿔 계속 소통하길 바라시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리라 생각한다"라며 "가입불가 비공개 상태 전환으로 당분간 유지하겠다. 폐쇄는 앞으로 함께 의견을 모아 결정하도록 합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사 스태프 A씨는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프로그램 제작진 측에 항의했으나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고 결국 방송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생민은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라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의 후폭풍은 거세다. 평소 김생민이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만큼 팬들의 충격이 적지 않은 상황.
현재 김생민은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를 비롯해 '연예가중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SBS '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등에 출연 중이다.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입을 다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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