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송지효가 미투운동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제작 (주)하이브미디어코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송지효의 라운드인터뷰가 진행됐다.
송지효는 "미투운동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속상하더라"라며 "미투운동에서 용기를 내준 분들이 대단해 보이고 그 용기에 감탄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세상이 많이 바뀌었구나'라고 생각했다. 사회적 약자들이 더이상 이런 피해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며 "미투 운동은 그런 사회가 될 수 있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지효는 "여기에서 말하는 약자는 여성, 어린아이, 어르신들"이라고 덧붙이며 "요즘 어린아이, 어르신들에 대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데 관련 기사들을 볼 때마다 속상했다"고 말했다.
미투운동 이후 체감으로 변화를 느끼냐는 질문엔 "새로운 환경에 간다면 느낄 것 같다"고 답하며 "제가 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워낙 오래됐고 영화도 친분으로 다져진 관계라서 제 주위에 나쁜 분들이 없다. 그것만으로 안심이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카사노바 석근(이성민 분), 순진하고 소심한 매제 봉수(신하균 분)와 그의 아내 미영(송지효 분)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 분)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오는 4월5일 개봉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