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송지효가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의 현실적 남매를 그리며 오래 출연해 온 '런닝맨' 멤버들과의 호흡을 생각했다고 알렸다.
22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과 배우 신하균, 이성민, 송지효, 이엘이 참석했다.
영화는 20년 경력의 베테랑 카사노바 석근(이성민 분), 순진하고 소심한 매제 봉수(신하균 분)와 그의 아내 미영(송지효 분)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 분)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미영 역의 송지효는 이성민과 티격태격하는 남매로 분해 웃음을 안긴다. 신하균과도 8년 차 부부로 분해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송지효는 자신이 연기한 관계들을 현실 속 주변 인물들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8년차 부부, 현실 남매라는 것이 굳이 멀리서 보지 않아도 제가 9년 간 하고 있는 프로그램(SBS '런닝맨')만 봐도 한결 같이 보다 보면 (마냥) 좋고 예쁘다기보단 현실처럼 되는 것 같다"며 "예쁜 모습만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 모습 자체가 현실적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 선배와 신하균 선배 관계에서도 그런 모습을 묻어나게 하려고 했다"며 "칭찬하고 좋은 이야기만 하기보다 나쁜 이야기도 하고 투정도 부리는 모습으로 보이려 했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넓게 보지 않아도 (주변에) 있고, 가족도 있고 함께 한 프로그램만 봐도 어렵게 찾을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주변에서 많이 보고 현실적으로 하려 했다"고 알렸다.
한편 '바람 바람 바람'은 오는 4월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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