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다음달 3일(이하 한국시간) 정규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상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19일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을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리치 힐-류현진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다저스의 시즌 5번째 경기인 4월 3일 열리는 애리조나와 체이스필드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등판한다. 이달 30일 샌프란시스코와 개막전을 치르는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4연전을 마친 뒤 곧바로 피닉스로 이동해 또 다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애리조나와 맞붙는다.
이후 7일부터 샌프란시스코로 장소를 옮겨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이 예정돼 있다. 다음달 3일 첫 등판하는 류현진은 9일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시즌 2번째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첫 상대인 애리조나전에 통산 10차례 등판, 3승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5경기에 나선 체이스필드 원정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4.80의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은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치른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3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 2경기 등판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14.29다.
하지만 결과보다 투구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의 등판이어서 큰 문제될 건 없다는 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힘있게 던진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미 올 시즌 로테이션 구상을 끝낸 상태여서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듯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중 커브를 집중 연마하면서 구종 개발에 골몰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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