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치른 '봄배구' 첫판에서 먼저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안방인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현대건설과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20)으로 이겼다.
경기 전 예상대로 IBK기업은행이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메디(미국)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김희진도 10점을 올렸고 김수지와 고예림도 각각 9점씩을 기록하며 뒤를 잘받쳤다. 반면 현대건설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소냐(체코)는 5점에 공격성공률 25%로 여전히 부진했다. 양효진과 황연주도 각각 9, 6점에 그쳤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메디 쌍포를 앞세워 1세트부터 공격의 고삐를 바짝 댕겼다. 세트 중반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희진과 메디는 1세트에서 15점을 합작했다. 현대건설은 소냐를 비롯해 황연주와 황민경 등 날개 공격수들이 부진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공격이 살아나며 IBK기업은행을 압박했다. 세트 중반까지는 리드를 잡았지만 세트 후반부 IBK기업은행에 연속 실점하면서 18-18 동점이 됐다.
IBK기업은행은 이때부터 다시 흐름을 되찾아왔다. 20-20 상황에서 메디와 김희진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세트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의 우세는 이어졌다. 세트 초반부터 득점이 이어지며 11-4까지 치고 나갔다. 현대건설은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 흐름과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팀의 2차전은 오는 19일 현대건설의 홈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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