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해리 케인(25, 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게 됐다. 손흥민(26)에게는 더 큰 기회가 됐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케인의 부상 상태를 발표했다. 오른 발목 외측 인대 부상을 당해 4월 초에나 1군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12일 AFC본머스와 2017~2018 EPL 30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34분 상대 골키퍼와 부딪히며 에릭 라멜라와 교체, 선수 대기실로 물러났다. 지난해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바 있다.
케인은 17일 스완지시티와 FA컵 8강전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 합류도 불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평가전도 나서기 어렵게 됐다. 현재 24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득점 레이스도 멈추게 됐다.
다만, 4월 초에만 돌아오면 러시아월드컵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이내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달까지 뛰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부상도 경기의 일부. 빠른 복귀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케인의 부재는 손흥민이나 페르난도 요렌테가 메워야 한다. 특히 본머스전에서 케인이 나간 뒤 원톱으로 이동한 손흥민은 2골을 터뜨리며 4-1 승리에 기여해 믿음을 줬다.
지난 시즌 케인의 부상 당시에도 손흥민은 원톱으로 활용됐던 경험이 있다. 최근 EPL, FA컵, UCL 등 4경기 7골을 넣는 폭발력을 과시 중이다. 흐름만 유지하면 더 많은 출전 시간이 보장되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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