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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오연서 "대학생 CC 경험無, 박해진에 설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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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학생 때 유명하지 않아"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오연서가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대학생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 제작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오연서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이야기. 지난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순끼 작가의 동명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했다. 앞서 tvN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다.

오연서는 "원작도 유명하고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출연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도 사실"이라며 그래도 "멜로영화를 원래 좋아하는데 요즘 극장가에서 보기 어렵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연서는 유정의 부드러운 미소 뒤에 숨겨진 서늘함을 유일하게 알아챈 평범한 여대생 홍설 역을 맡았다.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로 팬들의 기대를 얻어왔다.

오연서는 "외모적으로 원작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감독님도 현장에서 '소름끼친다'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연기할 때도 외형적으로 원작과 비슷한 느낌으로 가려 했다"고 말했다.

오연서는1987년생으로 올해 32살이다. 영화에서 대학생을 연기한 것에 대해선 "졸업한 지가 꽤 돼서 당연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나이가 비슷해 부담이 크진 않았다. 감독님이 또 뽀얗게 화면으로 표현해줬다"고 웃었다.

이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오연서는 "영화가 되게 무겁거나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장에서도 재밌는 분위기였다. 강의실 안에서 배우들과 수다도 떨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실제 대학생 때 유명하진 않았다. 나름 대학교 생활을 열심히 했다"며 "CC를 해보지 않아 해진 오빠와 연기하면서 설레는 장면들이 많았다. 멋있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같이 공부하고 해진 오빠가 내 머리에 손을 올리는 장면이 더 설렜다"고 구체적으로 덧붙였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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