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해체 위기에 몰린 구리 KDB생명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고 크게 졌다.
KDB생명은 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1-84로 졌다.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인 22연패로 마감했다.
팀의 전신인 금호생명이 기록한 25연패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다음 시즌 새로운 운영 주체가 팀을 이어간다는 가정에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18~2019 시즌 KDB생명을 위탁 관리해 리그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사이 인수 구단이 없다면 해체 가능성도 있다.
이경은, 구슬, 한채진 등 주전급 자원들은 다른 구단의 영입 가능성이 있다. 나머지 선수들의 선수 생활에는 위기가 올 수 있다.
이날 경기는 맥없이 흘러갔다. KEB하나은행 강이슬이 24득점을 토해냈다. 단일 시즌 3점슛 100개도 기록하는 경사를 누렸지만 상대팀의 해체 위기에 마냥 기뻐하기도 어려웠다.
한편, 여자농구는 8일 정규리그 시상식 후 11일 청주 KB국민은행-인천 신한은행 간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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