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감잡았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 있는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추신수는 앞서 출전한 4경기에서 7타수 1안타로 부진했지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달랐다.
두 경기 연속안타에 짜릿한 손맛까지 봤다. 첫 타석부터 큰 타구를 선보였다. 1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가 던진 2구째를 통타했다.
밀어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이 됐다. 추신수는 3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로 좌완 데릭 홀랜드를 만났다.
방망이는 이번에도 매섭게 돌았다. 내야안타로 출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홀랜드는 2016시즌까지 텍사스에서 뛰며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추신수는 4회초 2사 1, 2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섰다. 안타를 노렸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6회말 수비에서 스콧 하이네만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 속에 9-4로 샌프란시스코에 승리했다. 한편 오프시즌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에반 롱고리아도 당일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롱고리아는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시범경기 타율은 3할(10타수 3안타)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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