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이 올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조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있어 올 시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했다. 시즌 종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무리뉴 감독은 "그가 더 뛰거나 은퇴할 경우 이는 개인적인 결정"이라면서도 "그는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훌륭한 경력을 가진 선수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브라히모치는 지난 2016년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망(PSG)를 떠나 자유계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28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으로 팀을 견인했다.
그러나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벨기에)와 경기에서 헤딩 경합 후 땅에 내려오던 도중 무릎이 꺾이는 큰 부상으로 본의아니게 시즌을 마감했다.
그럼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와 재계약을 하며 믿음을 보여줬고 이브라히모비치도 경이로운 회복 속도를 보이며 2017~2018 리그 1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번리전에서 또 다시 무릎 부상으로 다시 한번 쓰러지며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끝까지 참으면서 기다리던 맨유도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이별을 결정한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역 은퇴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는 다가오는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는 전날 "대표팀이 그립다.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면서 대표팀 복귀 희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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