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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벤슨 동반 더블더블' DB, 오리온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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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92-84 오리온] 두경민 제외하고도 낙승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두경민을 엔트리에서 제외했지만 원주 DB는 여전히 강했다.

DB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92-84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경민이 결장한 가운데 디온테 버튼과 로드 벤슨이 맹활약했다.

버튼은 36점을 퍼부으면서 10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을 곁들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벤슨은 페인트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1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주장 김태홍은 4쿼터에만 9점을 곁들이며 힘을 보탰다.

1쿼터에서 19-17로 앞섰던 DB는 2쿼터 들어 역전을 허용했다. 버튼이 홀로 13점을 퍼부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미미했다. 그러는 사이 오리온에게 점수를 허용했다. 버논 맥클린과 저스틴 에드워즈가 14점을 넣었고 문태종이 3점 한 방을 곁들였다. 38-4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접전이었다. 벤슨과 버튼이 공을 잡는 시간이 많아졌다. 버튼은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도 턴오버를 연달아 범하며 주춤한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오리온은 여전히 골고루 점수를 냈다. 에드워즈가 7점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점수를 조금씩 보탰다. 결국 58-64로 점수가 조금 벌어졌다.

그러나 4쿼터 DB가 경기를 뒤집었다. 버튼이 총공세를 펼쳤다. 슛을 던지는 족족 모두 림을 갈랐다. 홀로 15점을 냈다. 여기에 이날 침묵했던 김태홍이 4쿼터에만 9점을 책임지면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오리온은 에드워즈가 10점을 내면서 분전했지만 맥클린이 6분 20초를 뛰고도 단 한점도 내지 못하며 결국 패했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전주 KCC의 경기에선 LG가 활짝 웃었다. 88-84 승리를 따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웃었다. 제임스 켈리는 19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단연 돋보였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부산 KT의 경기에선 현대모비스가 94-79로 이겼다. 레이션 테리가 43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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