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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지바 참가, '스노우발리볼' 평창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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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하우스서 14일 쇼케이스 및 시범경기 진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 '간판 스타'이자 세계여자배구계에서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연경(상하이)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찾는다.

김연경을 비롯해 전 브라질남자배구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월드스타' 지바·세르비아 출신으로 현역 선수 시절 세터와 레프트로 활약했던 블라디미르 그라비치도 평창에 함께 온다.

국제배구연맹(FIVB)과 유럽배구연맹(CEV)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오스트리아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쇼케이스를 실시한다. 평창에 마련된 오스트리아하우스에서 스노우발리볼 시범경기를 오는 14일 오후 갖는다.

FIVB와 CEV는 이번 행사를 위해 각국 배구와 비치발리볼 레전드 스타가 참가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스노우발리볼은 배구를 사계절 내내 언제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는 'Volleyball anytime, anyplace, anywhere'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08년 오스트리아 바그라인 산맥에서 처음 개최됐다.

FIVB와 CEV가 오스트리아하우스에서 이번 시범경기를 치르는 이유다. 한편 CEV는 스노우발리볼을 2015년부터 공식 경기 일정에 포함했다.

2016년 3월 스노우발리볼 유럽투어가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체코와 이탈리아에서 처음 개최됐다. 지난해에는 아시아로 영역을 넓혀 이란에서도 대회가 열렸다.

FIVB도 오는 2019년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시범경기를 통해 경기규칙 및 규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측은 "FIVB는 2018-19시즌부터 스노우발리볼 월드투어를 시작할 예정이고 2020년 세계선수권 유치와 2020년 유스올림픽에 시범종목으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이 나서는 시범경기는 남녀 혼성으로 진행되고 한팀 당 3명으로 구성된다. 스노우발리볼 특설코트는 비치발리볼코트보다 1m 작은 규격인 7×14m가 적용된다.

경기는 3세트로 진행되며 1, 2세트는 21점제이고 3세트는 15점제다. 시범 경기 종료 뒤에는 공식 기자회견도 준비됐다.

현장을 찾는 관중들은 다음날(15일) 가족참여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오스트리아하우스에서 오전 11시부터 17시까지 관련 행사를 진행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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