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언론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하 코리아)의 전력을 혹평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2일 '급조된 단일팀, 불만을 거듭 표출'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코리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이 매체는 '코리아는 10일 스위스와 경기에서 0-8로 졌다. 이 패배로 팀 내에선 정치권의 주도로 급하게 만들어진 단일 팀 편성 방침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리아는 지난 10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예선에서 세계 랭킹 6위인 스위스를 상대로 분전했다.
하지만 뚜렷한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0-8 대패를 당했다. 스위스가 52개의 유효슈팅을 쏘아올리는 동안 한국은 단 8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골리 신소정의 헌신적인 선방이 없었다면 더 큰 대패를 당할 뻔 했다. 그만큼 수준차이가 현격했다.
일본 언론은 새라 머리 감독이 "지난해 7월에만 단일팀이 확정되었더라면 최소 1시즌은 북한 선수들과 연습을 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에서 귀화한 랜디 그리핀이 "북한 선수들의 기술은 일정 수준 이상이지만, 전술 등 시스템 습득이 최대의 문제였다"고 말한 것 또한 전했다.
코리아는 12일 관동하키센터에서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스웨덴은 1차전에선 일본을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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