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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女단일팀 첫경기 좌석 모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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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방문 앞두고 관동하키센터 주변 보안 강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림픽 사상 첫 남북단일팀이 드디어 평창 무대에 데뷔한다.

세라 머리(캐나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10일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B조 조별리그 첫경기에 나선다.

남북 단일팀이 올림픽에 처음 나서는 당일 해당 경기 좌석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 경기장 현장 매표소에는 '전 좌석 매진'이라는 안내문이 내붙었다.

온라인 입장권 판매 사이트에서도 표를 구할 수 없다. '구매 가능 수량이 없다'는 안내 메시지가 뜬다.

관동하키센터는 6천명이 입장 할 수 있다. 이번 매진사례로 좌석 6천석이 꽉 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일팀 첫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의미다.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 개시 시간은 아직 남아있지만 관동하키센터 입구는 찾아온 관중들로 붐볐다. 또한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경찰도 경기장 주변에 많이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관동하키센터를 찾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평창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을 맡아 이번에 한국을 찾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단일팀 첫경기를 보기 위해 당일 현장에 온다.

문 대통령과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 및 보안을 위해 경찰 병력이 경기장 주변에 배치된 것이다.

교통 통제도 함께 이뤄지고 있고 경찰들의 표정에도 긴장감이 가득했다. 한편 단일팀 첫경기를 앞두고 보수단체에서 집회가 열릴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두 시간을 앞두고 집회를 준비하거나 구호를 외치는 사람은 없었다. 경기장 주변에서 만난 한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신고가 미리 들어왔다고 확인된 것은 아직 없다"며 "만일의 사태나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원을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팀과 첫경기를 치르는 스위스는 세계랭킹 6위에 자리한 강팀이다. 지난 2014년 소치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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