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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정인선 "싱글맘 연기, 조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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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정인선이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싱글맘으로 분한 소감을 말했다.

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이하 와이키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창민 PD, 배우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가 참석했다.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불운의 아이콘 동구, 생계형 배우 준기,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두식, 세 청춘이 망할 위기에 처한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서 펼치는 이야기다.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불시착하게 되는 정체불명의 싱글맘 윤아는 정인선이 연기한다. 늘 에너지 충만하지만 막상 제대로 하는 건 아무것도 없는 인물로, 스물다섯에 낳은 딸 솔이를 아빠 없이 홀로 키우게 된 캐릭터다. 와이키키에 등장해 엉겁결에 눌러앉으며 청소, 요리, 빨래 전담 알바생으로 동거 아닌 동거에 돌입하게 된다.

정인선은 싱글맘을 그리며 느낀 조심스러운 마음을 알리며 연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처음에 싱글맘이라는 부분에 걱정이 앞섰다. 제가 겪지 못한 부분이기도 했다"며 "주변에 많이 여쭤봤다. (극 중) 솔이의 실제 어머니들에게도 여쭤봤고 내 어머니에게도 여쭤봤다"고 말했다.

이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너무 크게 무겁게 다루려 하진 않았다"며 "솔이와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괜찮아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인선은 "이런 나라도, 솔이를 가진 엄마로서도 더 긍정적인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아직도 조심스럽기는 하다. 감독도 그 부분을 조심스러워해준다"고 전했다.

그는 "끊임없이 상의하고 매 신 여쭤보며 연기하고 있다"며 "결과물을 봐 주셔야 하니 기대해달라. 성급하지 않게 잘 준비해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와이키키'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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