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연출 이창민.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이하 와이키키)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불운의 아이콘 동구, 똘기 충만 생계형 배우 준기, 반백수 프리랜서 작가 두식의 이야기를 그린다.
18일 드라마 측에 따르면 극 중 '제2의 봉준호'를 꿈꾸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의 CEO 강동구 역에 김정현이 낙점됐다. 강동구는 계속되는 불운에 매사 시니컬하지만 마음이 약해 손해만 보는 헛똑똑이 캐릭터다. 한때는 단편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기대주였지만, 만만치 않은 영화판에서 고생만 하다 꿈을 접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 실신시대의 표본과 같은 인물이다.
이이경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트러블 메이커 천준기를 연기한다. 염치와 체면은 1도 없고 얍삽함까지 겸비했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다. 명품배우로 손꼽히는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며 배우의 길에 들어섰지만 현실은 단역을 전전하는 생계형 배우다. 꿈을 이뤄줄 영화 제작비를 벌기 위해 동구, 두식을 꼬셔 게스트 하우스를 창업해 인생을 더 꼬이게 만드는 인물이기도 하다.
손승원은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 공동 CEO 중 한 명인 봉두식 역으로 합류한다. 착하고 순하지만 잔머리도 굴릴 줄 아는 곰 같은 여우다.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지만 소설, 자소서 대필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전 재산을 털어 게스트 하우스를 창업한다.
제작진은 "개성과 매력, 연기력까지 겸비한 김정현, 이이경, 손승원 등 라이징한 청춘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며 "각각의 캐릭터 매력을 생생하게 살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와이키키'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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