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류준열이 임순례 감독의 첫인상을 언급하며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1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제작 ㈜영화사 수박)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류준열은 "처음엔 감독님이 무서웠다. 그런데 촬영이 진행될수록 감독님이 큰언니, 큰누나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웃었다.
이어 "감독님은 모든 사람을 보듬어주는 넉넉한 느낌이 있다. 모두가 좋아하는 감독님이었다"며 "매 촬영 현장이 추석과 설날 같은 명절이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촬영 현장을 더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는 "시골에서 촬영돼 처음 본 벌레들이 많았다. 다른 현장이었다면 스태프들이 살충제를 뿌리느라 힘들었을 텐데 이번에는 '위 아 더 월드' 같은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영화는 4번 크랭크인, 4번 크랭크업되며 사계절을 담았다. 독특한 촬영 방식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류준열은 "갈 때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게 됐다. 그런 재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까지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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