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하 유소년야구연맹) 소속 경기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이 전문야구팀과 클럽야구팀이 함께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제14회 순천시장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순천시체육회가 주관하고 순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한 스토브리그 대회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치러졌다.
서울 강남·역삼초등학교·인천 숭의초등학교 등 전국 초등학교 11개 팀과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인천남구리틀야구단을 포함해 모두 13개팀이 참가했다. 순천북초와 순천남산초 야구장에서 경기가 열렸다.
조별리그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예선에서 경기 부천신도초등학교를 5-1로 꺾었고 인천남구리틀야구단에 8-1, 광주학강초등학교를 4-3으로 각각 물리쳤다. 준결승전에서는 서울 역삼초등학교에 6-4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올랐다.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결승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남 순천북초등학교에 5-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야구팀은 전문야구팀과 비교해 운동량이 적은 편이다. 유소년야구연맹 측은 "김포시유소년야구단은 이런 이유로 이번 우승이 남다르다"며 "초등학교 야구부와 리틀야구단이 리그를 달리하지 않고 함께 경기를 치르는 유일한 유소년야구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현묵 김포시유소년야구단 감독은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속의 야구를 지향하고 있다"며 "유소년야구 통합 대회에서 우승을 해 더욱 뜻깊다. 올해도 클럽야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 감독은 또한 "그동안 많은 지원을 해주며 팀 단장도 맡고 있는 조승현 경기도의원과 김포시야구소프트볼협회 그리고 선수 학부모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상근 유소년야구연맹 회장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클럽야구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전문 야구팀인 초등학교 학교팀과 클럽 야구팀인 유소년야구외 리틀야구팀이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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