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유소년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 행사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선수협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나성범(NC 다이노스) 이정후(넥센 히어로즈) 등 선수 30여명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유소년야구클리닉은 한국프로야구의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유소년들에게 야구 지도는 물론 멘토링의 시간을 함께 하는 행사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됐고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참가 선수들은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재능기부를 한다. 올해 '빛을 나누는 날' 행사는 오는 12월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수협 측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한편 유소년 참가자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클리닉 참가자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각 100명씩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5일까지고 참가 신청은 주관사인 에이치아이씨 홈페이지 또는 선수협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야구를 좋아하는 초등학생(3~6학년)과 중학생이라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 부모님 또는 보호자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올해 클리닉은 문호를 넓혔다. 유소년 참가자뿐 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된다. 지난해까지는 유소년 참가자들의 동반자에게만 입장 및 관람이 허용되었으나 올해에는 일반 시민들도 관람이 가능하다.
선수협 측은 시민들을 위한 경품 추첨을 비롯해 선수 인터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유소년야구클리닉부터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해오고 있는 에이치아이씨의 박세동 대표는 "해가 거듭될수록 유소년 학생들과 부모님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한편으로는 행사를 더 알차게 준비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도 커졌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시즌 중 경기에 뛰느라 힘 들었을 텐데 클리닉에 나와 열성을 다해 유소년 학생들을 가르쳐 주고 멘토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야구팬의 한사람으로서 이러한 현상들이 한국 야구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2017 유소년야구클리닉 참가 선수 명단
오재원·유희관·허경민(이상 두산 베어스) 안치홍·임기영·김윤동(이상 KIA 타이거즈) 김강민·박종훈·김광현(이상 SK 와이번스) 나성범·박민우·이재학(이상 NC 다이노스) 송광민·정우람 외 1명(이상 한화 이글스) 김하성·이정후·최원태(이상 넥센 히어로즈) 이대호·문규현·전준우·정훈(이상 롯데 자이언츠) 류제국·오지환·진해수·유강남(이상 LG 트윈스) 김상수·구자욱·김대우(이상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고영표·정현(이상 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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