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소속으로 뛰게 되는 북한 측 여자아이스하키선수단이 25일 충북 진천에 있는 진천선수촌으로 왔다.
북측 선수단은 당일 정오를 넘겨 12시 30분 입촌 절차를 마쳤다. 북측 선수단은 박철호 감독을 비롯해 김은정·려송희·김향미·황충금·정수현·최은경· 황설경·진옥·김은향·리봄·최정희·류수정(이상 선수)으로 구성됐다.
북측 선수단이 선수촌내 빙상장에 도착하자 남측도 환영에 나섰다. 이재근 진천선수촌장을 비롯해 이호식 부촌장·새러 머리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감독이 자리를 함께했다.
북측 선수단은 남측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 선수들이 전한 꽃다발을 받아들고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도 외쳤다. 간단한 환영식을 마치고 선수단은 선수촌내 선수 식당으로 이동해 점심을 함께했고 게스트하우스로 자리를 옮겼다.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이후 휴식을 취한 뒤 오후 8시 선수촌내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대한체육회 측은 "내일(26일)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선전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전날 진천선수촌을 찾았다. 이 회장은 새벽 늦게까지 훈련장 및 게스트하우스 숙소를 돌아보며 "북한 선수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준비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북측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단일팀이 서로 힘을 모아 평창 빙판에서 최상의 경기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이뤄내길 바란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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