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과 단일팀을 구성하는 북한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합류한 북한 선수 12명, 감독 1명, 지원스태프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에 나섰던 선수단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박철호 감독을 중심으로 김은정, 려송희, 김향미, 황용금, 정수현, 최은경, 황선경, 진옥, 김은향, 리봄, 최정희, 류수정까지 12명이 선발됐다. 황용금만 새로 합류했다.
단일팀 감독은 세라 머레이(캐나다) 감독이 예정대로 맡는다. 북한 박철호 감독이 보조한다. 머레이 감독은 디비전2 그룹A 대회를 통해 북한 전력을 확인했고 "2~3명 정도가 뛸 수준이다"고 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북한을 3-0으로 이겼다.
선수단은 이날 오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입경했다.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한국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아이스하키 한 관계자는 "머레이 감독이 원하는 선수단 구성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선수대기실 등을 효율적으로 꾸미며 단합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북한 선수단은 진천선수촌 내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른다. 단일팀은 2월 4일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5일 강릉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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