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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강정호, 도미니카서 미국 비자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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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쉽지 않을 것" 부정적 전망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러츠)가 미국행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 사정에 밝은 지역 유력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0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시도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미 음주운전 및 뺑소니, 이에 따른 면허취소의 여파로 비자발급을 거부당한 전력이 있어 이번 시도가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강정호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를 신청할 수 있지만 성공할 것 같지는 않다"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강정호에게 지난 2017년은 악몽의 해였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2년 통산 타율 2할7푼3리 36홈런 120타점에 OPS 0.838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팀의 주전 3루수이자 중심타선의 일원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그러나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후 뺑소니 사고를 내면서 추락의 길을 걸었다. 지난해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1년간 시즌을 뛰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 합류하면서 빅리그 재진입의 기회를 엿봤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중도에 방출됐다. 강정호는 아길라스에서 치른 24경기에서 타율 1할4푼3리 1홈런에 그쳤다.

다음달 중순 시작하는 피츠버그의 스프링트레이닝 개막을 앞두고 강정호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하루 빨리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으로 떠나야 하지만 주한미국대사관이 그간의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을 장담하지 못한다. 따라서 강정호 측은 한국이 아닌 도미니카공화국을 통한 우회 경로로 미국 비자 신청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피츠버그는 최근 에이스 개럿 콜을 트레이드하면서 3루수 유망주 콜린 모란을 영입했다. 강정호의 미국 복귀를 갈망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판단해 '대체 선수'를 확보한 것이다.

팀 합류라는 목표를 위해 강정호가 머나먼 카리브해 섬나라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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