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음주운전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복귀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강정호(31)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무려 세 번이나 음주 운전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면허취소 처분과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2심에서 집행유예 2년으로 기회를 얻었지만, 미국 대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해 지난해를 날렸다.
이를 두고 미국 스포츠 팬사이디드는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이제 강정호와 이별을 해야 할 시간이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다시 선수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이제는 사실을 직시하고 이별을 고해야 할 때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정호는 다재다능한 타자로 지난 2시즌 타율 2할7푼3리에 36홈런을 보여준 생산적인 타자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강정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1할대 타율로 낙제점이었다. 이를 두고 이 매체는 한국 KBO리그 복귀가 필요하다며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의 복귀를 주장했다.
즉 "불투명한 미래에서 강정호의 복귀를 위해서는 넥센과 협상하는 것이다. 향후 강정호의 징계가 풀리면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는 조항을 삽입하면 된다. 강정호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KBO리그에 복귀해도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해 징계를 피하기 어렵다. 앞서 LG의 윤지웅도 지난해 7월 음주운전으로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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